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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 사람한테 자꾸만 화만 내게 돼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그 사람한테 자꾸만 화만 내게 돼요 많이 좋아해요 엄청 많이 좋아하고 그 사람이랑도 많이 친한데 자꾸 화만 내고 짜증부리고 심한말만 하게 돼요 제 마음은 이게 아닌데 아마 이 친구가 인기가 많아서 자기를 좋아하는 티를 내거나 좋아하는 애들은 다 차버려서 저까지 그런 결말을 맞이할까봐 그러는거 같아요 일부러 욕도 하고 너 존나 싫다 마음에 안든다 좆같다 이런 말을해요 사실 이미 제 친구 두명이 짝남한테 차여서 걔네 눈치 보는것도 있어요 근데… 많이 좋아해요 어제도 막말했고 오늘은 좀 싸웠어요 기분 상할만 해요 저도 제가 잘못된거 알아요 근데 너무 좋은데 말이 좋게 안나와요 괜히 짜증나고 괜히 그 친구한테만 화내고 안좋은 말만하고 그래도 이 친구랑 저랑 진로가 비슷해서 같이 하는것도 많고 대화도 자주 나누고 전엔 전화도 자주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제가 좀 지랄맞아서… 어쩌죠 저도 저를 모르겠어요 집에오면 후회만 합니다 아는데도 다음날 고치질 못해요 힘들어요 조언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준형 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의 글을 천천히, 끝까지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의 감정과 행동 사이에서 얼마나 힘들고 혼란스러울지 충분히 공감됩니다.
사실 마음은 사랑인데, 입에서 나오는 말은 상처가 되는 경우—그건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상대가 소중하고 두려워서 그렇습니다.
좋아하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가 차일까 봐, 친구들 눈치 때문에, 상처받기 싫어서 일부러 '미움'으로 포장하는 거죠. 이건 자기방어예요.
하지만 반복되면 결국 가장 소중한 사람을 밀어내게 돼요.
지금처럼 매일 후회하고 힘들다면, 그건 당신 마음이 '진짜 그 사람이 떠나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이제부터는 작은 것부터 바꿔보세요.
'짜증나' 대신 '오늘은 기분이 좀 안 좋아서 미안해',
'싫어' 대신 '너랑 있으면 헷갈려서 그래'
이렇게요.
마음을 숨기지 말고, 천천히 솔직해지는 연습을 해보세요.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고, 이 감정은 많은 사람이 겪는 과정입니다.
더 깊은 상담이나 조언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제게 쪽지나 이메일 주세요.
진심으로 도와드릴게요.
힘내세요.
– 이준형 상담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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