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 흥미가 떨어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제 곧 두 달 뒤면 대학 원서 접수하고 시월에는 면접도 보러 다닐테고 수능도 쳐야하는데.. 방황하고 있어요.그냥 어디가 씨게 아파가지고 쉴 명분이 생겼으면 좋겠다만, 그럴 일은 없다는 건 너무 잘 알아서 그냥 지금 어영부영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제가 좀 한심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휴식도 취해보고, 책 읽는 거 좋아해서 책도 읽고, 카페도 다니고 했는데 나아지지 않아요. 세상에는 저보다 뛰어난 사람이 왜이렇게 많을까요. 어른들은 지금 고민 따위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중에 더 큰 시련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지금 이게 가장 큰 고민이고 지치는 이유거든요. 왜 현재의 제 힘듦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나요..?자존감도 너무 떨어지고, 많이 지쳐요. 웃는 것도 힘들고 하루종일 안 웃고있으니 엄마랑은 사소한 다툼도 생기고.. 모든게 꼬이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