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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생의 탈건..ing 지거국 건축학과 5년제에서 2학년을 마치고 편입 준비중인 휴학생입니다.제 마음을 저도
지거국 건축학과 5년제에서 2학년을 마치고 편입 준비중인 휴학생입니다.제 마음을 저도 모르겠어서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나 생각을 여쭙고자 여기에 끄적여봐요..어릴적 문과 성향이 약간? 더 강했던 저는 고등학교를 이과로 진학하여 그냥저냥 다니다가 설계사이신 아버지를 보고자라와서 그런지 건축이라는 분야 자체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무의식적으로 끌리게 되어서 건축학과로 대학을 쓰고 붙었습니다.(아버지는 건축사는 없으심.)처음부터 좋아해서 온 것은 아니였어서 편입을 염두에 두고, 2학년까지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다녀보고 결정해보자 하였습니다. 막상 다니며 진심을 다해 하니 잘하는 부분도 생기고 자연스레 흥미도 생겼어요. 쉴 때는 건축답사나 미술관도 찾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기록하는 습관도 가지며 제 나름의 취미생활이 되었던 것 같네요.학기 중에는 연구실도 들어가서 학회활동도 하고 일주일에 2,3일은 최소 밤새며 설계도 하고, 너무 힘들었지만 그 속에서 동기들과의 추억이나 마감모형, 패널을 보면 그동안의 고생은 다 씻겨 내려가는 성취감은 해보신 분들은 아실 듯 합니다!안맞는 담당교수님 때는 너무 힘들었지만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견디기도 하면서 2학년을 끝냈습니다.대학 건축학과 5년의 과정은 힘들지만 학과 자체는 나름 저와는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또 졸업 후 진로로 대다수는 소중대형 회사에 들어가지만 나름 다른 열려있는 길이 다양하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그치만 저의 앞날을 그러보면 설계의 길로는 가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아버지의 힘든 일을 가까이서 봐오기도 하였고 게다가 요즘 건축시장도 힘든지라.. 그렇게까지 해서 ‘직업으로서의’ 마음이 끌리지 않는 것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휴학 후 편입준비를 결정하고 다른 학과로 옮기고자 하였어요.올해는 공부를 하며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하였는데 오래 찾아보아도 이과 계열의 과가 마음이 가는 곳이 없더라고요. 한 번 겪어보니 더 신중해지면서도 돌고돌아 건축계열 말고는 마음이 가는 곳이 없어요,,결론은 마음은 건축인데 직업이나 미래를 그릴 때는 하고 싶지는 않다면 어떻게 생각을 해봐야 풀릴 수 있을까요.. 이러한 고민하는 과정도 나중에 보면 별거 아닐걸 알지만 이러한 이야기를 풀 곳이 없어서 주절주절 써봤습니다.자유로운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계신 학교에서
관심을 갖고계신 전공을 부전공해보시는건 어떠세요?
그리고 아버님께서는 건축사가 없다고 하셨는데
건축사 취득을 원하시는건지 아니신지
그것도 확인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