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부터 편식이 심했어요. 초등학교 때는 다 먹는 날엔 구역질 해가면서 채소를 먹었지만 커가면서는 그냥 골라먹었죠. 부모님도, 친척들도, 친구들도 제 편식에 대해서 다 이해해주셨구요. 하지만, 이젠 사회생활도 해야 하고 낯선 사람들과도 계속 밥을 먹게 될텐데... (23살)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그냥 잘게 썰어서 계속 먹어봐야 할까요?전 파, 양파, 버섯, 피망, 파프리카, 가지, 호박을 못 먹어요. 먹으면 속이 뒤집히는 느낌과 함께 우웩 헛구역질을 해요. 엄청 심하게요. 샌드위치에 양파 들어갔는지 몰랐는데도 씹으니까 바로 구역질이 나왔어요. 제가 먹기 싫은 야채일수록 그 맛을 더 잘 느끼나봐요. 한식은 특히나 파, 양파가 많이 들어가는데.. 하ㅠㅠ 잘게 다져도, 양념에 버무려도 그 식감에 맛이 저에게 강하게 느껴져서 도저히 삼키지 못하겠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른이 되어 편식을 고치려면 싫어하는 채소를 잘게 썰거나 갈아서 다른 음식에 섞어 먹고, 다양한 조리법을 시도하며 조금씩 익숙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먹기보다는 몸에 맞는 대체 채소를 찾아보고, 양념을 활용해 식감과 맛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시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