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신이 너무 싫을때 20대 후반입니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없고지금도 열심히 무언갈 해야하는데
20대 후반입니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없고지금도 열심히 무언갈 해야하는데 "열심히 해봤자 또 이럴텐데.."하고 계속 주저 앉게 됩니다.요즘 자존감도 떨어지고, 밖에 가서 입만 열면 내가 오늘 후회할 말은 하지 않았는지어디만가면 실수한 제 자신만 계속 도돌이표처럼 머리를 맴돌아서 저 자신이 쪽팔리고 싫어요..ㅠㅠ기분 좋아서 친구랑 술먹으면서 수다 떨다가도 별로 남들은 신경안쓸텐데도다음날 아.. 그냥 사람많은 곳에서 그런얘기하지 말껄..아무도 관심없을텐데 저 자신도 이렇게 쪽팔리게 느껴지고 한심하게 느껴지는데남들도 그렇게 저를 무시하면서 볼 것 같아 계속 주눅이 드네요.어릴땐 이러지 않았는데,왜 이러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데, 그 시간동안 과거에 그냥 있을 수 있었던 일들도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매정하게 굴거나,말을 이기적으로 하거나, 저를 탓할만한 기억들만 나서왜 이렇게 나는 못났나.. 이런 생각이 스스로 저를 괴롭혀요.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집에 와서 아 왜 그런 말을 했지? 분위기 망쳤나? 그러지 말걸 하고 생각합니다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후회도 들며 나태한 자신에게 실망합니다
작성자님이 별로여서가 아니라요 아무리 잘난 사람이어도 그런다는 겁니다 옛날 현인들도 그랬을걸요? 공자 맹자.. 뭐.. 단순 합리화가 아닙니다 그저 사실이죠
왜 주눅들어 계신거죠 뭔갈 열심히 했다는 것, 그냥 그 자체많으로도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어쩌면 남들 폰보고 그냥 놀 시간에 날 위해 투자했다는 게 뿌듯하지 않으십니까? 작성자님은 본인을 위해 투자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아낀다는 말입니다 더 좋은 환경에서 원하는 일을, 더 편하게 살게 해주고 싶어한단 말입니다 자기자신을요
세상이 힘듭니다 너무 잘난 사람들이 많고 이대로 그냥 똑같이 해도 괜찮을까하는 걱정이 드시겠죠
그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는사람이 이뤄내는 겁니다
열심히 자신을 위해 쌓아왔던 탑 위에 결국 올라가는 겁니다 지치시겠죠
분명한 건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주춤하지 마세요 자신의 소중함을 가장 잘 아는 건 작성자님입니다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