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공개님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 상담원입니다.

적어준 글 잘 읽었습니다.

전공을 철학으로 하면 어떨지 고민을 하고 있군요.

이전까지는 이공계열로 준비를 해왔는데, 전공을 바꿔 철학을 생각하게 되나 봐요.

그렇게 전공을 여러 가지로 펼쳐서 고민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비공개님의 진로를 찾기 위한 노력을 응원합니다.

철학은 그 자체로는 직업과 연결시키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철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입니다.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자연과학계열, 이공계열 뿐 아니라 모든 학문의 기본이 바로 철학이지요.

토론, 철학적 생각, 윤리에 관한 고민과 비판적 물음을 갖는 것이 적성과 맞다면 철학도 충분히 좋은 학문입니다.

철학적 사고에 익숙해지면, 모든 학문에서 기초 역량이 마련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비공개님 말처럼 AI라는 기술과 철학적 윤리를 접목해서 연구해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철학을 주전공으로 한다면 전략적으로 철학을 주전공으로 선택하되

복수전공으로 취업에 도움이 될 학문을 같이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주전공,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과 같은 방식을 ‘학사과정’이라고 하는데요.

각 대학마다 학사과정이 다르고, 이수해야하는 학점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도 전공과 복수전공은 왠만하면 다 있는데요.

주전공과 복수전공은 같은 전공이수학점을 이수하므로, 전공을 2개로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원하는 대학에 철학과도 있고, 이공계열 학과도 있다면,

철학과로 진학을 한 다음, 이공계열 학과를 복수전공할 수 있는 거지요.

이전부터 주전공 하나만 하고 졸업하는 경우가 많이 없고,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병행해서 하는 편이니 이 방법으로 입학하는 전공에 더하여

더 공부할 수 있는 전공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인 진학계획을 세워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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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 상담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