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애정결핍 저는 이제 스무살이고 스스로 돈도 벌고 사고싶은거 사면서 용돈 안
저는 이제 스무살이고 스스로 돈도 벌고 사고싶은거 사면서 용돈 안 받으며 지내고 있어요 성인이되고 남자친구가 자취를해서 자주 놀러가는데 항상 외박은 안된대요 그게 너무 짜증나요 성인이고 돈도벌도 제 앞가림도 잘하는데 왜그러는걸까요 그리고 제가 전화안받으면 받을때까지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욕하고, 제가 안 받으면 제 남친한테 전화하거나 문자를 해요.. 너무 지나쳐서 짜증나고 잘때도 몰래 한번씩 보고 가서 너무 역겨워요
질문자님의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이 과도하게 간섭하고 통제하는 상황’으로 보이며, 흔히 ‘과잉보호’, ‘정서적 애착 문제’ 등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우선, 질문자님이 이미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생활비나 용돈을 받지 않으며, 성인으로서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지나친 간섭과 통제가 계속되는 것은 분명히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외박을 이유로 끊임없는 연락과 욕설, 남자친구에게까지 연락하는 행동은 성인 자녀의 자율성과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이러한 경우 다음과 같은 접근을 고려해 보실 수 있습니다.
1. 명확한 경계 설정부모님께 ‘성인으로서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외박 여부나 연애 문제는 본인의 선택’임을 차분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오히려 갈등이 심화될 수 있으니, 최대한 냉정하게 ‘본인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지속적인 간섭 시 대응 방식반복적인 전화, 욕설, 남자친구에게까지 연락하는 등의 행동이 계속된다면 ‘그런 행동은 관계를 악화시키고, 심리적으로 힘들게 한다’는 점을 분명히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연락을 일정 시간 차단하는 등의 ‘행동적 경계’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심리적 지원 활용부모님의 집착이나 간섭이 지나치다고 느껴지고, 그로 인해 본인의 정신적·정서적 스트레스가 심각하다면 상담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은 ‘어떻게 경계를 설정하고 갈등을 줄일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질문자님은 이미 독립적인 삶을 살고 있으므로 ‘부모님의 과도한 간섭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기보다는, 차분하게 경계를 세우고, 필요한 경우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입니다.
혹시 이 상황이 심각하게 지속되어 정신적 고통이 크다면,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나 전문가 상담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