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 뉴비 이오 명조 시작한지 일주일된 늅 입니다명조제외 원신 붕스 젠.. 정도 하고있어서명조는
명조 시작한지 일주일된 늅 입니다명조제외 원신 붕스 젠.. 정도 하고있어서명조는 빡겜보다 즐겜 마인드로 해보고싶어요혹시 명조는 인플레가 심한가요?아욱국이랑 유노가 취향이 아니라아국국이랑 같이 복각하는 카를로타룰 뽑으려고 하는데괜찮을까요혹시 뭐 붕스처럼 복각딜러는 안 뽑는다...이정도면그냥 아욱국 뽑을 생각도 있어요아 그리고 브렌트와 파수인 있습니다
쓰읍 글쎄요. 벌써부터 인플레를 논하기에는 명조 자체가 그리 오래된 게임이 아닙니다. 그러니 벌써 고민하실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인플레라고 말할 것도 없었구요. 여전히 1버전 때 캐릭터들이 0티어에서 노는게 명조입니다.
원신은 현재 5.8버전입니다. 곧 6버전으로 넘어가죠. 붕스는 3.5버전입니다. 젠존제는 제가 아직 안해서 모르겠군요. 명조는 아직 2.5입니다. 버전 차이가 꽤 나죠. 그래서 명조의 인플레를 논하기에는 너무 쌓인 정보가 부족합니다.
인플레는 보통 버전으로 분류됩니다. 각 버전은 새로운 지역이 등장하면서 시작되고, 그 지역의 캐릭터들만의 메커니즘이나 세계관에 의해서 인플레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원신의 인플레도 4버전 폰타인부터 시작됐죠. 다만 인플레가 가파르다는 붕스는 조금 특별한 면이 있습니다.
붕스는 지역부터 이 버전을 제대로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우주정거장 - 야릴로6 - 나부 - 페나코니 - 앰포리어스의 총 5개 지역으로 버전은 이제 3버전인데 지역은 5개입니다. 심지어 2버전까지만으로 보면 4개 지역입니다. 우주정거장은 그나마 튜토리얼 지역이니까 뺀다고 해도 2버전에 3개 지역이죠. 즉 지역이 바뀌는 시기가 빨리 다가옵니다. 그래서 붕스의 인플레가 가파르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지역이 등장했으니 그만큼 매력적이고 강력한 캐릭터를 보여줘야 하는데 1버전당 1지역이 지켜지지 않았으니 인플레가 더욱 가파르게 보이는 거죠.
물론 이런 류 게임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원신도 현재 5버전이지만 6개의 지역이 있는만큼 1버전 1지역이 필수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 3버전인데 지역이 5개인 것은 확실히 유저들이 가파른 인플레를 체감하기에 충분합니다.
게다가 붕스가 턴제 게임이라는 점에서 더합니다. 원신, 젠존제, 명조처럼 실시간 전투라면 플레이어의 컨트롤에 따라서 온몸비틀기로 어려운 적을 제압할 수 있지만, 적과 내가 1턴씩 주고받는 턴제게임은 그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붕스는 다른 게임에 비해서 파티 조합에 있어서 경직성이 심하죠. 인플레에 더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녔고, 그래서 더 인플레가 심하다고 느끼는 겁니다.
명조는 이제 2.5버전이고 지역도 2개입니다(검은 해안은 아예 버전으로 독립시킬만한 지역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하니 2개로 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복각 딜러는 안 뽑는다는 말이 나온다..? 그 게임은 망한 겁니다. 붕스야 턴제니까 파티 조합이 경직성이 심했고 지역도 많았으니 그런 말이 나올 법했지만, 명조에서는 벌써부터 그런 말이 나오면 안됩니다. 제작진이 감이 없지 않고서야 인플레가 온다고 해도 아직 시간이 꽤 남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게다가 붕스처럼 턴제가 아닌 원신, 젠존제 같은 실시간 전투 시스템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설령 인플레가 온다고 해도 컨트롤에 따라서 과거 딜러로도 충분히 격차를 따라잡을만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마시고 일단 느긋하게 즐겨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