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보유하고 계신 대학 학위와 사회복지사 2급, MOS, 한국어 교원자격증, 상담교사 정교사 2급 자격증 등은 일본 취업 시 기본적인 학력 요건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각 자격증의 경우 일본 내에서 해당 분야로 취업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관련 법규에 따른 추가적인 자격 인정 절차나 일본어 능력, 혹은 일본 현지에서의 추가적인 교육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복지사나 상담교사는 해당 국가의 면허나 자격이 필수적인 경우가 많으며, 한국어 교원은 일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기관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MOS 자격증은 실무 역량을 보여주는 좋은 수단이지만, 단독으로 취업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일본 유학의 현실과 한국 생활을 비교하여 말씀드리자면, 일본 유학은 비교적 학비와 생활비 면에서 서구권 국가보다 가성비가 좋은 유학처로 꼽히기도 합니다. 유학생에게 아르바이트가 허용되어 생활비에 보탤 수 있으며, 장학금을 받을 기회도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생활하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일본어 구사 능력과 일본 사회 및 기업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학업 외에도 현지 인턴십이나 취업 활동을 통해 일본 기업 문화를 경험하고 네트워크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과 한국의 생활을 비교하면, 일본은 대체로 질서 정연하고 깨끗하며 편리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물가는 대도시 기준으로 한국과 비슷하거나 일부 품목은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일본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과 '주변의 눈을 의식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는 친절함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동시에 개인적인 거리감이 느껴지거나 내면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은 한국인의 '정(情)'과는 다른 방식의 인간관계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일본인의 친절함을 '습관이나 형식적인 예의'로 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본인들이 한국보다 정이 더 많고 친절하다는 것은 주관적인 경험과 해석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타인과의 상호작용 방식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적응에 필요한 부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성격적인 면에서 한국 사회와 잘 맞지 않는다고 느끼시는 부분은 새로운 환경으로의 이주를 고려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의 문화는 한국과 다른 면모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러한 차이점이 질문자님의 성향과 더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 사회는 외적으로 드러나는 조화와 예의를 중시하며, 개인의 개성보다는 집단의 규칙과 분위기를 따르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러한 문화적 특성이 질문자님의 성격과 얼마나 부합하는지는 직접 경험하며 판단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