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원자폭탄 투하 원자폭탄은 히틀러를 대비해 만들던 것인데 히틀러가 없어져 일본이 대상이 되었다는게
원자폭탄은 히틀러를 대비해 만들던 것인데 히틀러가 없어져 일본이 대상이 되었다는게 사실인가요?굳이 일본에 떨어뜨리지않아도 되는 것을 떨어뜨린건가요?
처음 미국이 원자폭탄을 만들기 시작한 건 맞습니다. 바로 히틀러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죠. 당시 독일은 물리학 수준이 세계 최상위였고, 실제로 우라늄 연구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과 영국 쪽에서는 “만약 저들이 먼저 만들면 끝장이다”라는 위기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 등이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맨해튼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하지만 1945년 5월, 독일이 항복해 버리면서 애초 목표였던 히틀러 견제는 필요 없어졌습니다. 이미 수만 명의 과학자와 군인,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상황에서, 폭탄은 거의 완성 단계였죠. 이때부터 미국 정부와 군부는 “그럼 이 무기를 어디에 쓰느냐?”라는 문제를 고민하게 됩니다.
당시 일본은 사실상 패전 상태였지만, 끝까지 항복하지 않고 본토 결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일본 본토에 상륙하면 수십만 명의 미군이 죽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폭탄 투하를 통해 단숨에 전쟁을 끝내겠다는 논리가 세워졌죠.
하지만 여기에는 다른 계산도 숨어 있었습니다. 바로 소련 견제입니다. 8월 초에 소련이 대일전에 참전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미국은 일본이 소련과 교섭해 분할 점령을 당하는 걸 원치 않았습니다. 원자폭탄을 빨리 써서 일본을 항복시키면, 소련이 개입하기 전에 전쟁을 끝낼 수 있었던 겁니다.
히로시마에 한 발 떨어졌을 때 이미 일본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미국은 나가사키에도 또 한 발을 투하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로 설명됩니다. 일본 정부 내 강경파가 여전히 항복을 거부하고 있었던 점
미국이 새로 만든 **두 가지 다른 방식의 폭탄(히로시마: 우라늄, 나가사키: 플루토늄)**을 실제로 시험해 본 성격,결과적으로 두 도시가 희생되었고, 그 직후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습니다.
원자폭탄은 처음에는 분명히 히틀러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맞습니다. 하지만 독일이 항복한 뒤, 미국은 이 무기를 일본에 사용했습니다. 겉으로는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실제로는 소련 견제와 무기 효과 시연이라는 정치적·군사적 의도가 함께 작용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