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내어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헷갈릴 수 있는데, 제가 쉽게 풀어드릴게요.

내신 등급 산출 방식

내신 등급은 단순히 ‘몇 등’이 아니라, 해당 과목에서 본인이 차지하는 백분율로 정해져요.

예를 들어,

30명 중 2등이면 상위 약 6.6% → 1등급

30명 중 6등이면 상위 20% → 2등급

120명 중 24등이면 상위 20% → 2등급

즉, 학생 수가 달라도 백분율로 계산하기 때문에 같은 등급이 나옵니다.

30명 반에서 30등과 120명 반에서 120등의 경우

30명 중 30등 = 100% → 사실상 9등급

120명 중 120등 = 100% → 마찬가지로 9등급

따라서 “둘 다 2.0이 나온다”는 상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등급은 상대평가라서 반드시 해당 학급 규모에 맞는 백분율로만 책정됩니다.

대학에서 반영할 때

대학 입학사정관은 단순히 등급만 보는 게 아니라, 과목별 성취도·평균·표준편차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하기도 해요. 그래서 같은 2등급이라도, 과목 난이도와 학교 분위기에 따라 의미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30등/120등이 같은 2등급이 되는 일은 없다는 점! 내신 등급은 항상 백분율로 계산된 상대평가라서, 같은 ‘2.0’이라면 학생 수와 상관없이 비슷한 상위권 위치에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