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좀 들어주실래요? 저희 아버지는 우편물 배달하는 공무원인데,오타바이를 이용해서 근무하시고는 합니다경력이 오래되어서 월
저희 아버지는 우편물 배달하는 공무원인데,오타바이를 이용해서 근무하시고는 합니다경력이 오래되어서 월 410정도는 버시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요즘 오래 일한 후유증이신지 어깨에 류마티스?라고하는 염증같은게 조금 생기셨다 하였고 자주 뻐근해 하십니다.저희 가족은 삼남매 5인 가구에요,그런데누나 대학 기숙사비, 동생 학원비 , 월세 및 생활비 등전부 저희 아버지가 부담하고 계십니다그래서 마냥 쉬실 여유도 없으신것 같아요.저는 그런 아버지 사정 생각하면서 일단 학원이라던가취미같은거에 돈 별로 안쓰고 있습니다.수도세 아끼려고 머리카락도 짧게 깎았습니다.애초에 월 400으로 자식 셋 키우는거 부터가 힘들것 같은데, 심지어 아버지 본인도 일하다가 식비 아낀답시고안먹고 무리하니까 아파하고..뭐 이건 마냥 가난하다고도 못하고그놈의 돈이 문제고 아버지가 쉬셨으면 좋겠어요.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삼남매를 키우면서 월 400만 원으로 생활을 꾸려나가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버님께서 식비까지 아끼며 일하시는 것을 보면 얼마나 큰 책임감을 느끼고 계신지 알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까지 참고 계속 일하시는 것을 보면, 그저 짠한 마음을 넘어 답답하고 속상하실 것 같아요.
지금 아버님께 필요한 건 단순히 쉬는 것 이상의 문제입니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가족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아들이 돈을 아끼는 것을 보면서도, 오히려 더 무리해서라도 버텨야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질문자님이 하시는 행동(학원이나 취미에 돈 쓰지 않고,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는 것)은 아버님을 향한 사랑과 배려에서 나온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버님은 아마도 질문자님이 그렇게까지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으실 겁니다.
아버님께 직접 마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돈을 아끼는 행동만으로 보여주는 것보다, 말로 표현하는 것이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아빠, 어깨 아프신데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저희 다 잘 크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아빠가 힘든 거 다 아는데, 아프신 것부터 먼저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괜찮아요."
이런 말 한마디가 아버님께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혼자 짊어질 필요가 없습니다. 누나나 동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습니다. 각자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예: 전기 절약, 불필요한 지출 줄이기 등)을 함께 해나간다면 아버님께서 느끼시는 부담이 조금은 덜어질 겁니다.
지금도 충분히 아버님을 생각하고 계시지만, 이제는 걱정하는 마음을 조금 더 직접적으로 표현해 보세요. 아버님의 건강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계속 말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