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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하나요 힘들어요. 저는 아직 중2 이에요. 제 미래가 너무 두려워요 아직

힘들어요. 저는 아직 중2 이에요. 제 미래가 너무 두려워요 아직 하고싶은것도 진로를 정한것도 아니에요 게다가 공부도 못해요..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힘들고 지친 제가 싫어요매일매일 생각해요 사는게 힘들고 지친다고 친구들한테 이런 얘기하는것도 싫고 부모님한테도 얘기하기 싫어요 . 고등학교도 많이 걱정되요. 사람들은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지만지금은 공부가 전부인것 같아요 아직 중학생인데 앞으로 더 힘든 일이 많을텐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래가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
안녕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글을 읽으니 질문자님께서 혼자 많이 무거운 고민을 끌어안고 계신 모습이 느껴져요.
중2면 아직 어린 나이이고,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건 정말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오히려 지금처럼 불안하고 지친 마음을 솔직하게 느끼고 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잘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그 마음을 먼저 충분히 인정해 주고 싶어요!
우선 조금 현실적으로 해볼 만한 것들을 몇 가지 말씀드릴게요.
하루 중 아주 작은 것,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 컵 마시기, 잠들기 전 10분간만 휴대폰 끄고 책 읽기 같은 아주 사소한 목표를 지켜보세요. 작은 성공이 쌓이면 불안이 조금씩 덜해집니다.
수면과 식사, 운동(짧은 산책 등)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지치고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앞서 말했듯이 진로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정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지금은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서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의 단계에요.
학교 동아리, 교외활동, 독서, 인터넷 강의, 봉사활동 등등.. 부담이 적은 것 하나를 가볍게 시도해 보고,
이건 괜찮다, 이건 생각보다 좋진 않네? 등을 판단해 보세요.
좋아하는 게 생기면 관심을 키워가면 되고, 없으면 또 다른 걸 해보면 된답니다.
또한 중요한 점은 혼자 말하기 힘들다면 꼭 한 사람만이라도 털어놓아 보세요.
학교 위클래스 선생님, 담임 선생님, 친척, 아니면 친구 중 믿을 만한 한 사람이라도 괜찮습니다.
말을 꺼내는 게 어렵다면 문자나 메모로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아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요.
지금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은 질문자님의 전부가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질 수 있어요.
조금은 혼자 끌어안았던 마음의 짐을 푸시고 질문자님께서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다시 나아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다른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을 땐, 청소년 전화 1388로 연락을 주시거나 가까운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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