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릴은 무게 중심이 위로 가 있어서 스피닝 보다 파지하기가 쉽고 손이 편하다는 장점과 릴 자체의 드랙력이 강한 관계로 대형 배스를 랜딩할때 스피닝 장비보다 쉬운 장점이 있고 다양한 채비를 구할 수 있습니다.

스키핑 기법은 사실 스피닝 릴로 하면 더 쉽습니다. 처음 캐스팅 요령을 배울때 스피닝으로 먼저 하기도 합니다. 베이트 릴의 가장 큰 어려움은 캐스팅 거리와 백러쉬(퍼머) 라고 생각됩니다. 싱커, 라인, 루어의 조합이 잘 맞으면 100미터 가까이 캐스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실제 낚시는 국내의 경우 30미터 이내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캐스팅 거리보다는 다양한 장애물 환경에서 정확한 포인트에 캐스팅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먼저, 릴은 베이트릴의 구조상 스풀의 회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베어링의 역할이 중요하고 세밀한 조정이 가능한 브레이크가 중요합니다. 알리 제품이라고 해서 다 질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스풀의 회전수가 떨어져 캐스팅에 문제가 있으면 싱커와 루어의 무게로 커버하는 방법이 있고 브레이크의 기능이 떨어지면 서밍이라는 기법으로 백러쉬를 줄이는 기법이 또 있습니다. 따라서 릴을 구입할때 최소 5만원이상 되는 제품, 바다 선상용이 아닌 민물배스용으로 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중지출을 막기 위해서는 입문용 베이트릴을 구입하되 국산 도요 리카온 정도는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하의 릴은 바다 선상용으로는 괜찮지만 캐스팅이 중요한 민물배스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따라서 1~2만원대의 릴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바디와 스풀 사이에 라인을 끼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합사를 사용하거나 너무 얇은 라인을 사용하면 그렇습니다. 베이트릴의 경우 카본라인 12~14파운드가 기본입니다. 합사를 사용할 경우 아래와 같이 라인홀이 파손됩니다. 쉽게 말해 갈려 나가게 되고, 이는 로드의 가이드링도 동일한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바다 선상에서는 수직으로 채비를 내려 이런 일이 드물지만 배스낚시의 경우 캐스팅을 강하게 하고 밑걸림시 강하게 당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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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러쉬의 극복은 가장 먼저는 본인의 릴이 익숙해질때까지는 무거운 싱커를 사용합니다. 노싱커와 같은 채비가 아니라 택사스/프리 리그, 러버지그와 같은 채비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브레이크는 중간 이상으로 잠가 놓고, 가장 중요한 메카니컬 브레이크를 조여 주고 사용합니다. 익숙해지면 나중에 브레이크를 풀어 사용해도 백러쉬가 나지 않습니다. 연습이 중요합니다. 스키핑의 경우도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로드와 릴의 감을 익혀야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