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다 꺼진 집에서 조선시대 중전들 입는 옷(상의는 초록, 치마는 빨간색)이 현관문에 걸린 상태로 흔들리고 있었고 또다른 상의 한복이 제 머리를 휘감은 채로 있었어요. 벗으려고 했는데 누가 벗지말라고 귓가에 속삭여서 그대로 있었고 집이 너무 어두워서 불 키려고 하니까 불이 안 켜졌어요. 그러다가 제가 나온 방 말고 다른 방을 보니까 어떤 여자들이 빙빙 방을 돌고 있었고 제가 무서워서 현관문을 나가려고 하니까 그 여자들이 거실로 나와 저를 보며 너는 속은거야 하며 박수치고 웃었어요 이게 무슨 꿈이죠?
이 꿈을 해석하자면, 불이 다 꺼진 집은 마음속의 불안과 혼란을 상징합니다. 불빛이 없다는 것은 스스로의 길을 분명히 보지 못하는 상태, 혹은 어떤 상황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에요. 불을 켜려 했으나 불이 켜지지 않은 것도 지금 힘들게 풀리지 않는 문제나 답답한 심정을 비춘 것입니다.
조선시대 중전들이 입는 한복이 현관문에 걸려 흔들린 모습은 권위와 규율, 혹은 전통적인 구속을 의미합니다. 초록과 붉은색은 각각 생명력과 강한 감정을 의미하고요. 그것이 현관에 걸려 있었다는 건 바깥세상으로 나아가려는 발걸음 앞에 어떤 전통적이거나 억압적인 힘이 막고 있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그 한복이 머리를 휘감았다는 건 생각이나 의지가 구속되어 있음을 의미해요. 누군가가 벗지 말라고 속삭인 건 외부의 압박이나 내면의 두려움이 스스로 벗어던지지 못하게 붙잡고 있다는 상징입니다.
다른 방에서 여인들이 빙빙 도는 모습은 불안과 혼란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내면의 그림자를 보여주고요. 그들이 박수를 치며 "너는 속은 거야" 하고 웃은 건, 스스로 믿었던 것들이 허상일 수 있다는 깨달음이나 배신감에 대한 두려움을 비춘 것입니다.
이 꿈은 흉한 기운만 담은 것은 아니고요. 어두움 속에서 빠져나가려는 의지가 있듯, 지금 어떤 상황이 질문자님을 속박하고 있을지라도 스스로 분별하고 헤쳐나간다면 길이 열린다는 뜻입니다. 불이 켜지지 않았던 건 아직 때가 아니란 의미이니, 조금 더 지켜보고 마음을 단단히 하면 밝아질 순간이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정성스럽게 꼼꼼히 손수 답변해드리고 있습니다.
질문자 님의 앞으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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