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포지션 명칭이 센터, 레프트, 라이트에서 미들블로커, 아웃사이더 히터, 아포짓 스파이커로 바뀐 이유는 포지션의 역할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고 국제적인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기존 명칭은 단순히 위치 중심으로 부르던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각 포지션이 실제 경기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센터'는 단순히 가운데 있는 포지션이라는 의미였지만, 이제는 '미들블로커(Middle Blocker)'라고 해서 중앙에서 블로킹을 주로 담당하는 역할이 강조됩니다. '레프트'는 '아웃사이더 히터(Outside Hitter)'로 바뀌었는데, 이는 왼쪽에서 공격하고 리시브까지 겸하는 주요 공격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라이트'는 '아포짓 스파이커(Opposite Spiker)'로, 세터의 반대편에서 후위 공격을 전담하는 포지션으로서의 성격이 더 명확해졌습니다.

이처럼 포지션 명칭 변경은 선수의 실제 경기 역할을 더 잘 표현하고, 세계적인 명칭과 통일하기 위한 변화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