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순 없겠죠.

하지만 중국이라고 해서 통일한국을 상대로 항복을 받아낸다거나 점령을 할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일단 통일한국이 된다면 인구가 7천만명 이상인데 남북한 대부분의 남자들이 군사훈련을 받았죠.

그리고 그 남북한이 70년 넘게 전쟁준비만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재래식 전력이 세계적 수준이고 북한은 핵무기가 있죠.

중국이 결코 만만하게 볼 전력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전쟁을 하면 우리의 피해가 크겠지만 중국이 입을 피해도 적진 않죠.

우린 멀러설 곳이 없습니다.

식민지배를 당한 역사까지 있어서 나라를 잃으면 개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평소엔 서로 개새끼야 소새끼야 하며 편갈라 싸워대지만 위기상황에서는 어떤 나라보다 더 똘똘 뭉치는 성향이 있어요.

그리고 중국이라는 초강대국에게 공격당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국제법이니 전쟁법이니 그런거 따지겠어요?

우리게 죽게 생긴 상황이니 그런거 안 따지죠.

굳이 핵무기 사용할 필요도 없이 원자력 발전소 마당에 임시보관중인 사용후 핵연료만 중국에 갖다 뿌려도 방사능 오염 시킬수가 있고 생물학무기 화학무기 얼마든지 만들어서 공격 가능합니다.

그리고 중국과 우리가 전쟁을 벌인다하여 다른 나라들이 구경만 하지도 않을 거고요.

중국이 개혁개방을 하고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이후로 세계의 공장이 되었으며 그 엄청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사력도 발전시켰고 세계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며 동남아 각국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중이죠.

그런데 우리가 중국과 맞서 싸우는 상황에서 다들 가만 있는다?

중국을 억제시킬 절호의 기회이니 가만 있을 리가 없죠.

우리 전쟁에서 여러 유럽 국가들과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이유가 뭡니까?

러시아의 확장을 막기 위해서죠.

그런데 중국은 러시아보다 더 위험한 국가입니다.

한중전쟁이 시작된다면 그건 중국이 세계패권을 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고 그 기회를 무너트릴 유일한 길이기도 하죠.

그리고 중국 내부에서 어떤 정치적 반향이 생길지도 알수가 없고요.

시진핑은 국가주석이란 자리에 앉아 있으나 실질적으로 보면 신중국의 황제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부패한 놈이 시진핑이고 중국에서 가장 많은 권력자 숙청을 단행하는 놈이 시진핑입니다.

그 시진핑을 없앤다면 다른 권력자들의 부상이 가능하죠.

시진핑을 미워하는 중국의 권력자들도 많고 시진핑의 자리를 노리는 자들도 많고 시진핑에 의해 제거될 위험성을 가진 자들도 많은데 그들이 과연 전쟁통에 시핑의 승리를 기원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