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고2여학생입니다 삶에 희망이없고 성적은 올라올 생각을 안하고 오랫동안 다닌 학원이
고2여학생입니다 삶에 희망이없고 성적은 올라올 생각을 안하고 오랫동안 다닌 학원이 있는데 이제 그 학원에 다니는것도 지치고 선생님이 아직 절 모르시는것 같기도해서 정말 혼돈이고 학교에서는 연기하는 것 같아요 이건 제가 아닌데 너무나도 착하고 순수하고 재미있고 그런 또다른 제가 있어요. 이제 너무 힘들어요 사실 죽을날도 정했는데 그까지 가기전에 사라질까봐 그것도 겁나요 지금 마음이 아픈거 같은데 병원 가자하면 미친년 취급하실까봐, 그리고 엄마가 예전에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혼란스러울때 내가 먼저 죽을테니 바로 뛰어내리라고 협박하고 정신병원에 가둬야겠다. 미친년이다 지랄을한다 이렇게 말하신적도 있고 앞에말한거는 너가 말을 안들으니까 협박 정도가 높아지는거지라고 하시고 진심은 아니라고 하시고 아빠께선 평소엔 착하신데 화내시면 말끝마다 씨발을 붙이고 협박..하세요.. 사실 집도 집같지 않아서 더 맘풀때가 없어서 그런거 같기도해요. 제발 살려주세요. 많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무기력하지 않아질까요. 우울하지 않아질까요..더 살 수있는 희망을 얻을 수 있을까요..?
학교에서 친구들 하고 잘 붙어 놀고 집에오면 그저 방에서 나올생각도안하고 말도 안하고
뭐라 얘기하면 들은척도 안하시고 엄마는 새엄마 이시라
부모님이 싸우면 저한텐 너같은놈 만난게 죄라고 니네 엄마 찾아서 없어졌으면 좋겠다
하고 아빠는 술 드시면 폭력적으로 하고 그래서 옥상에 올라가서 바닥도 쳐다보고 집에도 안들어가고
했는데 막상 갈곳이 없어서 집에 다시 가게 되드라구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참고
대학가면서 집을 나오고 군대 를 갔다오고 취업하게되어 본가 에 갔더니
다른 집 애들은 취업해서 나간다는데 너는 왜 다시 들어와서 힘들게 하냐
이런식으로 하실래 지금은 집을 나와서 살고있습니다.
시간 지나니 연락와서 집에 오라고 하는데 잘 안가고 명절이나 특별한일 있을때만 집에 갑니다.
고2 인제 학업으로 스트레스 도 많을텐데 편안해야 할 집에서 부모님 들이 더 그러시니 많이 힘들겠어요
힘든 걸 학교에서 티안내려고 본모습을 숨기고 지내는건 지금 상황을 잊으려고 하는거 같아요
요즘 병원 가는건 숨길일이 아니고 당당한겁니다. 글에 이상하게 취급당하실까봐 걱정하시는데
취급하시라 해요 작성자님 인생은 작성자님 이 정하고 나아가는거지 다른 사람이 참견 할순 없어요
아마 어머님 께서 저런 말 하신거도 기억 못할수도있어요. 제가 느꼇거든요 그러니 너무 마음에 담아
두지 말아요 저도 솔직히 지금 나이 먹고 시간이 지났어도 어릴때 생각하면 집이 아직도 불편해요
그러니 당장은 힘들겠지만 천천히 마음부터 다시 잡아봐요 부모님이 뭐라뭐라 하면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고
시간 이 좀 걸리겠지만 성인이 되었을때 뭐부터 해야겠다 계획을 짜는것도 괜찮구요 그러면 그에 목표가 생겨서 조금이나마 살아갈 희망이 생기지 않을까요? 가장 중요한 마음 을 풀수있는곳을 찾아야되요
진심으로 내얘기를 들어주고 같이 고민 해줄수있는 그런 친구 를 사귀는게 최고입니다.
제가 쓴 글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